
죄 그리고 벌, 내가 지금 죄업을 짖기에 장차 언젠가 벌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니다. 지금 내가 죄업을 짖고 있는 즉, 그 죄업의 현재 진행과정이 바로 과거의 잘못들에 의해 내게 가해지고 있는 형벌임을 깨달아야 한다. 더디게 회복되어 가는 내 몸이 그 걸 웅변하고 있음을 무시(無時)로 깨닫는 바다.
책임이란 문제 또한 그러하다. 지금 저지른 일을 나중에 책임진다는 것은 어불성설. 지금 처하고 있는 현상 그 자체로서 과거에 저지른 잘못들을 그 방식으로 책임지워져 있는 것이다. -몽(夢)-